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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념할 일 (원기 98년 5월 1일)
유념할 일
 
반갑습니다.
앞으로 교단을 책임질 중추적 인물인 여러분에게 거는 기대 또한 큽니다. 그래서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우리들이 교무로서 유념해야 될 사항이 우선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수양할 줄 알아야 합니다.
스스로 생각할 때 수양할 줄 안다고 생각합니까?
늦잠 자면서 수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조금 어려워도 아침 잠을 극복해야 합니다. 3년쯤 노력하면 아침좌선, 기도, 청소 등 도량상규가 익숙해집니다. 이렇게 아침수양시간을 잘 챙겨나가면 동정간 일심(一心) 얻는 일은 쉬워집니다. 수양은 안정을 얻는 일입니다. 선(禪)을 오랫동안 쉼 없이 하여 체질이 되면 편안하고 침착한 인격이 조성됩니다. 참 공부는 거기서부터 시작입니다.
강조하건대, 아침 선(禪) 시간은 어떻게든 챙겨서 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때에 따라 기도⦁염불을 하는 등 수양할 줄 아는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둘째, 쉴 줄 알아야 합니다.
이것도 수양입니다. 내가 쉴 줄 아는가? 생각해 볼 일입니다. 틈나는 시간을 효과적으로 쉴 줄 알아야 합니다. 생활의 여백을 찾는 일입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여백의 시간을 가지고 내 삶을 관조해야 됩니다.
붓글씨 ・ 등산 등의 취미를 가져도 좋습니다. 여가를 잘 활용하고 여백의 시간을 잘 만들어서 자기 인생을 잘 경영해야 합니다.
 
셋째, 연구할 줄 알아야 합니다.
흔히 잘 생각하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이 역사를 향도합니다. 나는 생각을 어떻게 하고 있는가? 대종사님처럼 생각하는가? 대종사께서는 어떻게 생각하라 하셨는가? 수⦁상⦁행⦁식(受想行識)의 정신작용을 할 때 까닭 있게 해서 지혜로운 사람으로 미래를 개척해 나가기를 부탁합니다.
 
넷째, 아는 것을 말과 글로 표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은 대종사님 교법을 전해줘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습니다. 상대를 따라 어떻게 법을 효과적으로 전해줄 것인가 연구해서 말과 글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반드시 자기 마음을 표현할 줄 알아야 합니다.
대종사님께서 정기일기를 기재시킨 것도 글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뜻도 있습니다. 대종사님 심통제자는 아는 것을 실천함과 동시에 말과 글로 구체화해서 전해줄 줄 알아야 합니다.
 
다섯째, 세상문제를 교법으로 해석할 줄 알아야 합니다.
세상에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그런 문제를 놓고 내 나름의 해석이 아니라 교법으로 해석할 줄 알아야 합니다. 교법을 돋보기 삼아 교법정신으로 세상을 해석할 줄 알아야 교무입니다.
 
여섯째, 책임을 이해하고 실천할 줄 알아야 합니다.
자기가 현재 책임 맡고 있는 것들 중 주책임과 부책임은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는 일이 우선입니다. 그런 후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책임이행을 잘 할 것인가 연마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성직자인 우리는 내가 무엇을 책임지고 있는지 정확하게 숙지하는 동시에 책임의식이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6년 동안 받은 교육 역시 의무와 책임을 다 하라는 뜻입니다. 팔산 김광선 대봉도께서는 한 때 언둑 막는 책임이 있었기에 둑에 구멍이 나서 물이 새는 것을 보고 급한 마음에 팔로 구멍을 막았습니다. 목숨을 걸고 막아냈습니다. 자기 책임 범주에 있는 것을 자세하게 목록으로 작성해서 중요도를 파악하고 그 책임을 기필코 실행해가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98년 4월 5일 전무출신 3차(부교무)훈련 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