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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지 공부길-10월 출가교화단 법문 20121001 (97)

네 가지 공부길

 

 

우리 정토님들도 100주년엔 부처가 됩시다. 100주년 행사만 할 것이 아니라 자신 성업 봉찬을 해서 스스로를 성자의 반열에 올려봅시다.

 

 

우리는 마음으로 사는데 마음을 잘 모릅니다.

부처되고 성불하는 것은 마음으로 합니다. 그래서 마음공부 하는 사람을 구도자라고 이야기합니다. 예전에 응산 종사께서 가끔 ‘까닭 있게 사느냐?’는 질문을 하셨습니다. ‘공부 길을 잘 잡았느냐’는 말씀이십니다. 그 공부길이 여러 가지가 있으나 다음과 같은 길이 있습니다.

 

 

그 첫 번째는 ‘청법수도’ 로 경전 공부를 많이 해야 합니다.

경전 봉독으로 대종사님, 부처님, 정산종사님, 대산종사님과 같은 성현들을 만나 뵙는 것입니다. 경전을 봉독하려면 주위를 깨끗하게 정돈하고 향을 사뤄 성현의 마음이 가피되도록 정성을 다해야 합니다. 精讀과 問讀을 아울러 하여 법향이 나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합니다. 問讀이란 의문사항에 대한 해답을 부처님의 경전에서 얻는 것을 말합니다.

경전은 일생을 놓고 봉독해야 됩니다. 경전엔 길이 있습니다. 경전을 봉독하고 난 다음엔 반드시 요약해서 그것을 가슴에 품어야 합니다. 가슴에 품고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 틈나는 대로 그 말씀을 떠올려 확인하고, 또 내가 실천해보고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전해주면 경전에서 많은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어떻게든지 여러분들은 법등 하나를 켜야합니다. 자명등! 경전에 있는 혜안은 대종사님의 혜안입니다. 그것을 연마해서 나의 자명등을 밝혀야 됩니다. 대종사님이 밝혀주신 경전의 횃불을 내 등불로 만드는 것은 청법. 교전 연마를 많이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반드시 청법수도를 많이 해야 됩니다.

 

 

두 번째는 ‘유념수도’ 입니다.

청법수도를 많이 하면 반드시 실천해야겠다는 실천 조목이 생깁니다. 실천 조목이 나오지 않고 덮어놓고 봉독하면 신성으로만 봉독한 것입니다. 경전 봉독을 통해 실천 조목을 찾아야 합니다.

법문을 받들고 난 다음엔 반드시 실천조목을 찾아서 ‘유념수도’ 해야합니다. 상시 응용 주의 사항, 교당 내왕시 주의 사항을 보면 전부 ‘주의할 것이요’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 ‘주의한다’는 말은 유념공부를 하라는 말씀입니다. 대산종사께서도 손님이 오면 반드시 ‘누가 온다더냐’, ‘이거 이거 챙겨라’ 하셨습니다. 그렇게 챙기고 유념을 하여 일을 성공시키셨습니다. 부처가 되려면 유무념 대조를 반드시 해야 합니다. ‘유념수도’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는 ‘자성수도’ 입니다.

법문 속에는 반드시 대소유무의 이치, 인과의 이치, 음양상승의 이치가 있습니다. 법문 속에서 이치를 발굴해 내는 것은 의문을 가졌을 때입니다. 의심거리를 가지고 공부를 하다보면 소위 내 마음의 본성 자리를 알게 됩니다.

성리공부를 해야 그 사람이 부처가 되고 성자가 됩니다. 그냥 좋은 일만 하고 신심만 내서는 성자가 될 수 없습니다. 말하자면 성리에 바탕해서 공부를 해야 그 사람의 마음이 자유롭고, 성리자리에서 나오는 덕성이라야 참 덕성이 되는 것입니다.

수도인은 그 한 마음을 얻어서 그 한 마음으로 살고, 죽을 때도 그 한 마음 가지고 죽는 것입니다. 한 번만 깨달으면 안 되고 또 깨닫고 억 만 번 깨달아서 그것을 지키고 또 지켜서 물어보지 않아도 그 마음이어야 합니다. 그것을 글로 쓰면 게송이 되는 것이고, 행동으로 옮기면 솔성이 되는 것이고, 그 자리를 지키면 양성을 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자성수도’ 라고 이야기합니다.

 

 

네 번째는 ‘덕성수도’ 입니다.

덕성수도한 사람이 머물고 간 자리, 그 사람이 있는 곳은 항상 따뜻합니다. 자성을 회복하면 덕이 나옵니다. 덕을 따로 구할 것이 없고 자비심을 따로 구할 것이 없습니다. 그 속에서 우러나오는 덕이 있고 우러나오는 자비심이 있습니다. 속에서 우러나오는 덕성을 계발해야 참 자비가 되고 無緣大悲가 됩니다. 즉, 인연 없는 중생에게도 자비심을 베풀 수 있습니다.

원수만 외나무다리에서 만나는 게 아닙니다. 은인도 외나무다리에서 만납니다. 어려울 때 누군가 도와줍니다. 베풀었던 것이 되돌아 온 것입니다. 덕을 많이 베풀어 놓으면 법신불 사은님께서 계산을 정확하게 해주는데, 상을 많이 안냈으면 이자가 늘어나서 더 많이 옵니다. 그러니까 덕을 많이 베푸는 덕성수도까지 하면 더 바랄게 없을 것입니다.

 

 

여기 앉아 계시는 정토님들이 전부 자신성업봉찬을 하되 청법수도, 유념수도, 자성수도, 덕성수도로 형편 따라 계속 수도를 해 나가면 정진하는 보람이 있을 것입니다. 다 같이 정진하여서 부처님 되시기를 심축합니다.

 

 

 

 

<원기 97년 8월 12일 정토회 훈련時 법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