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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진치(貪瞋痴)-삼독심(三毒心)

~탐진치(貪瞋痴)-삼독심(三毒心)

여수교당 여자 7단 이지인입니다. 반갑습니다

요즈음은 시끄러운 정치문제로 도배하다시피 하는, 뉴스 때문에 TV뉴스를 잘 보지 않게 된다.
오락프로를 보다가 그래도 세상 돌아가는 것이 궁금하여 뉴스를 보게 되는데, 뉴스가 주는 스트레스가 강할 때면, 원음방송 “마음의 휴”프로그램을 고정하여 정전말씀과 대종경 말씀을 들으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기도 한 적이 몇 번 있었다.
내가 어떻게 할 수도 없는 일인데, 뉴스를 보면 내 마음이
요란함으로 편치 않았다.
중생들이라 어리석어서 그렇겠지 하고 치부하다가도,
사회지도자들이 하고 있는 처신들이 내가 생각하고 있는 지도자다움에서 벗어 난 것 같아서, 마음이 요란 했었나 보다.

사회지도자가 되려면, 만인(萬人)의 표본이 되어야 하고, 만인을 위하는 마음을, 입으로만 외치지 말고, 진심어린 마음으로, 국민의 표본이 되는, 공익을 위한 공심(公心)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 한다.
그리고 그 지도자 역량에 따라서, 국가나 사회나 가정의 발전이 진급(進級)하는, 국가 사회 가정이 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강급(降級)하는 국가 사회 가정으로 만들어지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원불교 정전에 나오는 [지도인으로서 준비해야 할 요법]에
지도자는
1. 지도 받는 사람 이상의 지식을 가질 것이요.
2. 지도 받는 사람에게 신용을 잃지 말 것이요.
3. 지도 받는 사람에게 사리(私利)를 취하지 말 것이요.
4. 일을 당할 때마다 지행(知行)을 대조 할 것이니라.는
이 지도인으로써 준비해야 할 요법에서 알 수 있듯이, 지도인이 된다는 것은 끊임없이 자기공부와 절재, 책임감, 도덕성, 신뢰가 기본이 되어야 하는데, 현 사회 지도자들은 탐진치에 빠져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한다.

탐진치의 탐(貪)은 탐내어 욕심내는 마음이고,
진(瞋)은 노여운 마음이며, 치(痴)는 어리석은 마음인데,
나(我) 스스로의 마음이 무명에 가리워져 사리에 어둡고, 사리를 잘못 판단한 그 어리석음 즉- 치심(痴心) 때문에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내(我)마음에 들면, 욕심을 내어 집착하는 탐심(貪心)이 생기고, 내(我)마음에 맞지 않으면,
미워하고 화내는 진심(瞋心)이 나온다.
이것이 탐진치-삼독심(三毒心)인가 보다.

뉴스를 보고 현 시국 지도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지난날의 나 자신에 대한 탐진치를 생각 해 보게 한다.
옛날 시조에 “아버님 날 낳으시고 어머님 날 기르시니” 라는 대목이 있는데, 아버지와 엄마는 자식을 양육하는 가정지도자다.
그러면 나는 지난날 가정의 지도자 역할을, 잘 했는가를 생각해 보면. 참 부족함이 많은 가정 지도자였었던 것으로 생각 된다.
바쁜 일상생활이라 일을 쫒아 가느라고, 가족들을 챙기는 일에
소홀 했었던 것 같고, 생활인으로써 열심히 살았으나
생각 해 보면, 보고 듣고 하는 나의 사리연구 능력 부족으로 현명하질 못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지나간 세월에 대한 착심도 버려야 한다고 공부를 하기도
했지만, 나는 한가한 시간이 되면,
지나간 일들을 생각하면서 ‘그랬었더라면, 더 좋았을 걸’, 하기도 했었고, 그것도 또한 ‘너 욕심이야’ 하고, 그 때마다 나 자신을 나무란 적도 있었다.

지난 세월을 돌아다보니 탐진치의 삼독심 중 마음에 맞지 않는다고 미워하고, 화내는 진심(瞋心)은, 나에겐 별로 작용하지는 않은 것 같고, 욕심을 부려 탐심(貪慾心)을 내고,
사리(事理)를 바르게 판단하지 못하는 어리석음,
치심에 걸려 살아 온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면
어리석지 않고 지혜(智慧)롭게 살려면, 한문의 지혜지(智)자에서
볼 수 있듯이, 알지(知)밑에 날일(日)이 붙어 있어,
매일매일 알아가자는 의미인데, 이처럼 나도 매일매일 알아가는 공부를 하며 수행 적공해야, 지혜가 열린다는 것을 공부하면서도, 마음속에 번뇌가 찾아 와야 알아차리게 되니,
참 내 자신이 답답하다고 생각하기도 했었다.
많은 사람들이 지나간 세월을, 시행착오였다고 생각하면서 살기도 하겠지만, 타임머신을 타고 되돌아간다고 하여도 자기가 지어 논 업력으로, 그렇게 밖에는 살아 갈 수 없었을 것이다.

지혜롭게 산다는 것은 또한 마음작용이니
이 세상 모든 법계의 모든 일이 마음으로부터 일어난 일이라, ‘마음’이란 본말을 알아서 마음을 닦는 법을 알고, 마음 쓰는 법을 잘 아는 것이, 모든 지혜 중에 근본 되는 지혜가 된다고 했다.
마음은 곧 생각이 되고, 생각은 행동이 되고, 행동은 습관이 되며, 습관은 자기 인생을 만들어, 이 세상을 살아간다고 생각하면,
이 마음 한 번 먹은 일이, 엄청난 결과를 초래하는 것 같다.
인생을 참 다웁게 살고 진급 할 수 있는, ‘길 찾는 법’을
배우면서도 업력 탓으로 지혜를 밝히는데 어두웠는지, 중생이어서인지, 타성에 젖어 우매하게 살고 있는 것 같이 느껴졌다.

지금 돌이켜 생각하니, 나하고 접하고 있는 모든 인연들은
고마운 인연들이였었고 내게 처해 있는 이 환경에 감사하고,
원불교를 만나 마음공부 할 수 있는 것도 또한 감사 한 일이고 모두가 은혜이고 감사함인데 욕심이 과했나보다
이제는 내가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 부질없는 생각들을
떨쳐버리자.
내 마음에 공들여서, “알아차린 나”를 찾는데 힘쓰고,
‘너 공부 잘하면서, 잘 살고 있잖아’ 나를 다독여 주며,
원불교 공부인으로 감사생활 하는데 길들이고, 마음을 비워야
채워지는 것이니
또 비우는데 더 노력 해야겠다.

그리고 대종사님 가르침으로
심신을 원만하게 수호하는 공부를 하며,
또는 사리를 원만하게 아는 공부를 하며,
또는 심신을 원만하게 사용하는 공부를, 지성으로 하여
지혜로운 삶으로 살아 갈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 해야겠다.

은혜로운 법신불 사은이시여! 대종사님 성령이시여!
저 용타원의 앞으로의 삶은, 습관과 업력으로 묵은 마음을
새 마음으로 돌려 “알아차린 나”를 찾는데 힘쓰고,
흔적 없는 수행 적공으로,
진급하는 인생길 찾아 가는, 지혜로운 삶, 감사생활 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